뇌물수수 관련 의혹으로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경찰 간부가 소환조사를 앞두고 결백을 주장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5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농가주택에서 도내 한 경찰서 전직 간부(경정급) 출신 오모(5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31)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앞서 ‘아들, 잘살아 다오. 아빠는 편히 쉬고 싶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오씨가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로 보이는 문건이 담긴 유에스비 메모리가 발견됐다. 유에스비 메모리에는 최근 검찰수사를 받아온 데 대해 ‘모함이다.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4일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5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농가주택에서 도내 한 경찰서 전직 간부(경정급) 출신 오모(5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31)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씨는 앞서 ‘아들, 잘살아 다오. 아빠는 편히 쉬고 싶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오씨가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로 보이는 문건이 담긴 유에스비 메모리가 발견됐다. 유에스비 메모리에는 최근 검찰수사를 받아온 데 대해 ‘모함이다.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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