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며 가출한 것에 격분, 아내에게 강제로 극약을 마시게 하고 자신도 극약을 마신 50대 남편이 치료 중 숨졌다.
12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영월군 김삿갓면 원모(56)씨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인 유모(50.여)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쓰러트린 뒤 강제로 농약을 먹이는 것을 아들(28)이 발견했다.
아내에게 약을 먹인 뒤 자신도 음독한 원씨는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신은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고, 아내도 일부 들이마신 극약으로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원씨가 지난해 7월 이혼을 요구하며 가출했던 아내가 최근 아들의 결혼문제로 집에 와 있던 중 홧김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12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영월군 김삿갓면 원모(56)씨가 자신의 집에서 아내인 유모(50.여)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쓰러트린 뒤 강제로 농약을 먹이는 것을 아들(28)이 발견했다.
아내에게 약을 먹인 뒤 자신도 음독한 원씨는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신은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고, 아내도 일부 들이마신 극약으로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원씨가 지난해 7월 이혼을 요구하며 가출했던 아내가 최근 아들의 결혼문제로 집에 와 있던 중 홧김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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