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 신임 대법관
박 대법관은 “30여년 전 대학에서 경이롭게 읽었던 판결을 써내야 할 위치에 이르러 새삼 두렵고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식과 양심과 용기를 가슴에 새기고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법관은 “새로운 법리가 미칠 파장을 예민하게 살피고, 사건 이면에 스미어 있는 당사자의 애환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도 늘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법관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환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구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사법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등 사법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1-06-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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