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의 부사관이 K-2 소총을 방치한 병사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총기에 장착된 대검으로 병사를 찔러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강원 인제군 서화면 육군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훈련대기 중이던 정모(23) 병장이 안모(25) 하사의 K2 소총에 장착돼 있던 대검에 허벅지를 깊이 5㎜가량 찔렸다.
사고 직후 정 병장은 군부대 내 의무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부대는 전투지휘검열 훈련 중이었으며, 안 하사는 총기에 대검을 장착한 상태였다.
안 하사는 군 당국에서 “정 병장이 훈련대기 중에 총을 생활관에 내버려둔 채 수통에 물을 채우러 가는 것을 보고 ‘왜 군인이 총기를 방치하고 다니느냐. 총기는 항시 휴대하도록 교육받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과정에서 총기에 대검이 장착된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주의를 준다는 차원에서 가볍게 터치한다는 것이 그만 사고로 이어졌고, 다친 부위에 피가 흘러 당황해 의무대로 옮겼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군 헌병대는 정 병장의 부모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한편, 안 하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15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강원 인제군 서화면 육군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훈련대기 중이던 정모(23) 병장이 안모(25) 하사의 K2 소총에 장착돼 있던 대검에 허벅지를 깊이 5㎜가량 찔렸다.
사고 직후 정 병장은 군부대 내 의무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부대는 전투지휘검열 훈련 중이었으며, 안 하사는 총기에 대검을 장착한 상태였다.
안 하사는 군 당국에서 “정 병장이 훈련대기 중에 총을 생활관에 내버려둔 채 수통에 물을 채우러 가는 것을 보고 ‘왜 군인이 총기를 방치하고 다니느냐. 총기는 항시 휴대하도록 교육받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과정에서 총기에 대검이 장착된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주의를 준다는 차원에서 가볍게 터치한다는 것이 그만 사고로 이어졌고, 다친 부위에 피가 흘러 당황해 의무대로 옮겼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군 헌병대는 정 병장의 부모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한편, 안 하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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