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ㆍ지자체ㆍ시민단체 실종자 데이터베이스 통합
경찰청은 여성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정부의 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포털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포털에는 경찰의 182(실종아동찾기), 117(학교폭력ㆍ여성폭력 피해자 긴급지원) 등 홈페이지의 정보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관련 정보도 총망라된다.
이 포털에는 지원 정보 말고도 각 부처의 정책 자료와 교육 자료, 각종 통계와 법령도 모여있고 관련 시민단체 홈페이지와도 연계돼 사회적 약자들이 정보를 얻고자 각 부처 홈페이지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포털 구축을 위해 4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일 예정이고 최근 삼성SDS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외부망 뿐 아니라 각 부처와 공기업, 시민단체의 실종자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내부망 구축 사업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내부망 구축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얼굴인식 시스템과 성장얼굴 변환 프로그램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한 신기술 도입도 들어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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