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서원대 김준호 총장이 교수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자진해서 사퇴했다.
김 총장은 18일 대학 내부 전산망을 통해 “교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법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이번 일로 재단 공모 등 서원학원 정상화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학교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총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총장은 “(교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인사와 교분이 있는) 김 모 교수가 (총장실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500만원을 놓고 갔고, 뒤늦게 이를 발견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교수 채용과 관련, 김 교수를 통해 500만원을 김 총장에게 전달했고, 교수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뒤 이를 항의해 김 총장으로부터 뒤늦게 돈을 돌려받았다며 교수 채용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총장은 김병일 이사장과 일부 보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 회의를 하고 교수채용 비리의혹을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최근 추진되는 새 재단 영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원학원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유혜자 교무학생처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김 총장은 18일 대학 내부 전산망을 통해 “교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법을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전제한 뒤 “이번 일로 재단 공모 등 서원학원 정상화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학교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총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총장은 “(교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인사와 교분이 있는) 김 모 교수가 (총장실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500만원을 놓고 갔고, 뒤늦게 이를 발견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교수 채용과 관련, 김 교수를 통해 500만원을 김 총장에게 전달했고, 교수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뒤 이를 항의해 김 총장으로부터 뒤늦게 돈을 돌려받았다며 교수 채용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총장은 김병일 이사장과 일부 보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 회의를 하고 교수채용 비리의혹을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최근 추진되는 새 재단 영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원학원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유혜자 교무학생처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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