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영산강 사업 현장 ‘초긴장’

태풍 북상에 영산강 사업 현장 ‘초긴장’

입력 2011-06-26 00:00
수정 2011-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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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북상하면서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영산강 사업 현장 등 관련 기관들도 비상대기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영산강 본류 지역인 나주지역 강수량이 40㎜ 안팎으로 많지 않은데다 최근 준설로 수위가 3m 정도 낮아지면서 나주지점의 현재 수위가 -1.1m로 주의보 수위 7m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영산강 지류인 나주 지석천의 경우 현재 수위 1.3m로 주의보 수위 3.5m에 2.2m를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의 강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영산강살리기사업팀은 전 직원이 비상대기하는 가운데 현장에서도 시공사와 감리단 등 직원 50여명이 나와 장비를 점검하며 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특히 영산강 극락교와 서창 뜰 사이 농업용수 취수용 물막이보 3군데에 직원이 상주하며 범람과 물막이둑 붕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강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 영산강 공사 현장 등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지역을 집중 관찰하는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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