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1개 시·군 15시 태풍주의보 해제

강원 11개 시·군 15시 태풍주의보 해제

입력 2011-06-26 00:00
수정 2011-06-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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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3시 영월과 평창, 정선 등 11개 시.군 산간이나 평지에 발령했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이 시각 현재 군산 서북서쪽 25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진, 오후 8시께 백령도 서북서쪽 10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강원 산간 등에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강풍에 따른 농작물 낙과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함께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며 피해에 대비하는 한편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내린 비로 태백 400㎜, 정선 323㎜, 영월 294㎜, 강릉 284㎜, 속초 244.5㎜, 춘천 199㎜, 철원 123.3㎜ 등의 누적강수량을 보였다.

이같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1시18분께 태백시 황지동 아름다운나날 아파트 뒤 야산에서 10t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 지역은 인가와 떨어져 있어 주택 피해는 없으며 태백시는 안전선을 설치하고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춘천시 칠전동 의암피암터널 부근에서 0.1t의 낙석이 발생했으나 1시간여 만에 제거됐다.

이밖에 오전 10시 52분께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 1주차장~댐 정상 사이에서 나무 2그루가 바람에 뿌리가 뽑히는 등 춘천과 횡성지역 4곳에서 강풍에 나무 10여 그루가 쓰러졌다.

강원도는 27일까지 4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난취약지역과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순찰활동 등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근무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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