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용 도봉구의원 직원 채용 불만… 사퇴 요구 봇물
서울 도봉구의회 한나라당 소속 신창용(44) 의원이 지난달 28일 같은 당 소속 이석기(64) 구의회 의장을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신 의원을 고소한 상태다.도봉구청의 한 관계자는 “구의회 정기회기 둘째 날이었던 28일 오후 3시경 신 의원이 술에 취한 채 운동복 차림으로 들어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의장의 얼굴, 목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라면서 “지난달 있었던 구의회 사무국 직원 채용 과정에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봉구의회 정례회의는 구의장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도봉구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은 신 의원의 사퇴와 제명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걸었고, 5일에는 자진 사퇴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7-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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