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지 20일만인 16일 협상을 다시 열자고 요청했지만 노조가 거부했다.
현대차는 16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19차 임ㆍ단협 교섭을 열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노조에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임ㆍ단협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그러나 교섭재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회사 측에 거부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 측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안에만 국한해 재교섭하자고 요구했고 진전된 안도 없기 때문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장규호 노조 대변인은 “회사 측이 타임오프를 포함한 진전된 임ㆍ단협안을 일괄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놔야 교섭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ㆍ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여름휴가 전인 지난달 27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절차를 밟는 등 투쟁을 준비해왔다.
휴가 후 9일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했고 10일에는 정부의 중재를 촉구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또 같은 날 노조 집행부 간부 모두 밤샘농성에 들어갔고 중노위 조정기간이 끝나면 22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하겠다는 일정까지 잡아놨다.
일단 16일 교섭재개는 무산됐다.
그러나 투쟁보다는 양보와 대화를 통해 임ㆍ단협을 빨리 마무리해주길 바라는 조합원의 기대가 적지 않아 노사는 이번 주중에 교섭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새 집행부 선거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지 않다.
노사는 교섭을 재개하면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함께 하면서 최종 잠정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8일 임ㆍ단협을 시작했고 노조는 임금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76%) 인상, 차장급 간부까지 노조가입 확대, 상여금 800%로 인상(현재 750%), 퇴직금 누진제 실시, 해고자 1명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는 16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회의실에서 19차 임ㆍ단협 교섭을 열자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노조에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임ㆍ단협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그러나 교섭재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회사 측에 거부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 측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안에만 국한해 재교섭하자고 요구했고 진전된 안도 없기 때문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장규호 노조 대변인은 “회사 측이 타임오프를 포함한 진전된 임ㆍ단협안을 일괄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놔야 교섭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ㆍ단협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여름휴가 전인 지난달 27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절차를 밟는 등 투쟁을 준비해왔다.
휴가 후 9일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했고 10일에는 정부의 중재를 촉구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또 같은 날 노조 집행부 간부 모두 밤샘농성에 들어갔고 중노위 조정기간이 끝나면 22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하겠다는 일정까지 잡아놨다.
일단 16일 교섭재개는 무산됐다.
그러나 투쟁보다는 양보와 대화를 통해 임ㆍ단협을 빨리 마무리해주길 바라는 조합원의 기대가 적지 않아 노사는 이번 주중에 교섭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새 집행부 선거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지 않다.
노사는 교섭을 재개하면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함께 하면서 최종 잠정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8일 임ㆍ단협을 시작했고 노조는 임금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76%) 인상, 차장급 간부까지 노조가입 확대, 상여금 800%로 인상(현재 750%), 퇴직금 누진제 실시, 해고자 1명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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