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집중호우..낙뢰ㆍ침수피해 잇따라

경기 집중호우..낙뢰ㆍ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11-08-17 00:00
수정 2011-08-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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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부터 중부지역에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오후 10시 화성 발안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지하 기계실 배전설비 일부가 불 타는 등 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산 원곡동에서는 이날 오후 11시7분께 주택 담장이 무너지면서 출입문을 막아 고립된 주민 2명이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수원 장안구청사거리 장안지하차도는 이날 오후 11시40분 펌프가 고장나면서 침수돼 관계자들이 나와 17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복구 중이다.

아직까지 도내 4대강 사업장과 구제역 매몰지에서 접수된 피해는 없다.

수원기상대는 16일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시흥 155㎜, 의왕 154㎜, 여주 136㎜ 등 경기도 지역에 평균 63.3㎜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광주와 여주에 호우 경보, 안성ㆍ화성ㆍ안산ㆍ군포ㆍ의왕ㆍ수원ㆍ오산ㆍ용인ㆍ평택ㆍ이천ㆍ안양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중부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17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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