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7일자 8면>
저렴한 가격에 고급 원룸이 있다며 허위·과장 광고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원룸 중개 임대 사이트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50여개 가까이 되는 임대 사이트 대부분이 실제와 다른 원룸 사진을 게시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공정위는 이 같은 임대 사이트들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제 임대 거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대학생들이 광고를 보고 기대심을 가지고 부동산업체를 방문해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고통이 크다. 이 역시 피해를 본 것이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1-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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