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전 원장 사재 20억 출연 아산재단 이사장도 130억 보태
국내 외과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민병철(82) 전 서울아산병원장. 한국인 의사로서 미국 외과전문의 자격을 처음 취득해 국내 외과적 수술의 현대화를 이뤘다. 이에 한국 외과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민 전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려면 의사와 함께 일하는 간호·보건직과 연구·관리직 등 모든 의료인의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며 기금의 뜻을 밝혔다. 연수기금으로 1차 연수생 13명을 선발해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 등에 파견한 데 이어 2차 연수생 11명도 이미 뽑은 상태다. 연수 병원은 MD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오클리닉과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등 세계적인 의료 기관들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1-12-0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