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실습생 제도 폐지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회는 이날 ‘실습생 대상 정규직 채용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실습생 대상 정규직 채용 발표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기업의 도의적, 사회적 책임 면에서 환영한다”며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여전히 침묵해 여론무마용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실습생 제도는 선진국에 없는 낙후된 제도”라며 “1차적 책임이 사측에 있지만, 이를 감시 개선하지 못한 노동조합도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광주지회는 “사측의 이번 실습생 채용 발표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시간 심야노동에 대한 개선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결정이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고교 3학년 실습생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 실습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지회는 이날 ‘실습생 대상 정규직 채용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실습생 대상 정규직 채용 발표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기업의 도의적, 사회적 책임 면에서 환영한다”며 “그러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여전히 침묵해 여론무마용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실습생 제도는 선진국에 없는 낙후된 제도”라며 “1차적 책임이 사측에 있지만, 이를 감시 개선하지 못한 노동조합도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광주지회는 “사측의 이번 실습생 채용 발표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시간 심야노동에 대한 개선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결정이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고교 3학년 실습생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 실습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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