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 소장작품 4점도 모두 진품
‘위작 논란’이 일었던 남농(南農) 허건(許楗ㆍ1907∼1987)의 작품에 대해 한국고미술협회가 진품 감정결과를 내놓았다.전남문화예술재단은 1일 전남도청에서 간담회를 하고 “남농의 ‘강변산수’ 등 작고 작가 소장작품 5점에 대해 한국고미술협회로부터 진품이라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진품 감정을 받은 작품은 강변산수를 포함해 남농의 다른 그림 1점과 미산(未山) 허형(許灐ㆍ1861~1937) 그림 1점, 의제(毅齊) 허백련(許百鍊ㆍ1891 ~ 1977) 그림 1점,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ㆍ 1903~1981) 서예 1점이다.
재단은 강변산수에 대한 위작 주장이 나오자 지난달 29일 소장주인 이들 작품 모두를 한국고미술협회에 감정 의뢰했다.
이 작품들은 위작 논란이 제기된 ‘강변산수’와 같은 곳에서 같은 시기에 재단이 사들여 위작 가능성이 함께 제기됐었다.
재단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미술단체가 진품감정을 내놓은 만큼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일지 않기 바란다”며 “이번 논란을 재단의 위상제고와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재단 산하 남도예술은행은 지난달 28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린 토요그림경매에 남농의 작품을 올렸다가 경매에 참석한 한 미술인으로부터 위작이라는 지적을 받고 경매를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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