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경찰서는 18일 3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에게 범행을 부추긴 혐의(상해치사 교사ㆍ사기)로 장모(45ㆍ여)씨를 구속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날 어린이 3명이 숨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1월 박모(43)씨 부부에게 “자녀의 몸에 들어 있는 귀신을 쫓으려면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면 죽은 애들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고 현혹해 박씨로부터 1천2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2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구체적인 폭행 방법을 교사하진 않았다며 일부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부부의 3자녀는 지난 11일 오전 9시 50분께 부모가 운영하는 보성군 모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 부부는 감기 증세를 보인 자녀들을 때리고 금식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평리의 한 교회에서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세 자녀에게 잡귀를 몰아낸다며 때리고 굶겨 숨지게 한 박모(43)·조모(34ㆍ여)씨 부부에 대해 보성 경찰이 15일 오전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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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날 어린이 3명이 숨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1월 박모(43)씨 부부에게 “자녀의 몸에 들어 있는 귀신을 쫓으려면 채찍으로 때려야 한다”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어린이들이 숨진 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면 죽은 애들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고 현혹해 박씨로부터 1천2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2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구체적인 폭행 방법을 교사하진 않았다며 일부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부부의 3자녀는 지난 11일 오전 9시 50분께 부모가 운영하는 보성군 모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 부부는 감기 증세를 보인 자녀들을 때리고 금식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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