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일본인들의 노력을 보면서 우리가 이웃 친구로서 더 해줄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총영사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이범연 주센다이 총영사는 15일 기자와 만나 “일본이 지난 1년간 복구 노력을 기울여 도로·공항 등 인프라는 90% 복구되는 등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지원에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영사는 “최근 1주년을 맞아 피해 지역을 돌면서 우리가 더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물자보다는 마음으로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가 서로의 마음을 연결해줄 수 있다.”며 “K팝 공연, 지방자치단체·기업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원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친구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부 사이에는 독도·교과서 등 껄끄러운 문제가 있지만, 지자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과 일본이 어려울 때 가장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민심에 대해 그는 “일본 주민들과 지자체는 원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은 반면 전력난 등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는 원전을 닫을 수 없어 난감해하는 상황”이라며 “일본 내 태양광·수력·풍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이범연 주센다이 총영사
총영사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이범연 주센다이 총영사는 15일 기자와 만나 “일본이 지난 1년간 복구 노력을 기울여 도로·공항 등 인프라는 90% 복구되는 등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지원에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총영사는 “최근 1주년을 맞아 피해 지역을 돌면서 우리가 더 도와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물자보다는 마음으로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가 서로의 마음을 연결해줄 수 있다.”며 “K팝 공연, 지방자치단체·기업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원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친구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정부 사이에는 독도·교과서 등 껄끄러운 문제가 있지만, 지자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과 일본이 어려울 때 가장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민심에 대해 그는 “일본 주민들과 지자체는 원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은 반면 전력난 등을 우려하는 일본 정부는 원전을 닫을 수 없어 난감해하는 상황”이라며 “일본 내 태양광·수력·풍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2-03-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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