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 전문가가 수억원 대에 달하는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자신이 강사로 있는 요리교실 수강생들에게 요리 가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요리 전문가 P(58·여)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P씨는 지난해 12월 요리교실 수강생 A씨에게 “주스 원액기 사업에 투자하면 한 달 안에 최소 30% 이상의 수익금을 챙겨주겠다.”며 2억원을 투자받는 등 최근까지 3명에게 모두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상파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예인 요리 스승으로 이름을 알린 P씨는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P씨를 고소한 A씨 등은 “피해자가 수십명, 피해 규모는 모두 6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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