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곳중 31곳 확정
총장직선제 폐지 및 공모제 도입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80%가 넘는 국립대가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과부가 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 조항을 내걸어 자칫 재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데다 공약 남발과 파벌 다툼 등 직선제의 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교과부는 29일 공주대·순천대·제주대·한밭대·한경대·한국교통대 등 6개 국립대와 총장직선제 폐지 등을 담은 ‘국립대 선진화 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에는 경남과기대 등 4개 대학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장직선제를 시행해 온 38개 국립대 중 31곳(81.6%)이 MOU를 통해 이를 폐지했거나 폐지 방침을 확정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3-3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