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경찰서는 13일 남자 화장실에 숨어 용변을 보는 남성을 몰래 촬영한 임모(24)씨를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10일 낮 12시10분께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남자화장실에서 윤모(27)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월 구청 화장실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하다가 적발돼 벌금을 내게 되자 홧김에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씨는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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