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4일 국회에서 지원받은 억대의 연구용역비를 가로챈 혐의(횡령)로 선진통일당(이하 선진당) 대표비서실장 김모(57)씨 등 당직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자유선진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던 김씨 등은 국회가 지원한 정책지원비 3억7천만원 중 2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고 지원금을 연구위원들의 통장에 송금한 뒤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돌려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정책지원비는 국회가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정당에 지원한 돈으로, 정당이 주제별로 비용을 산정해 신청하면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고발한 당직자 출신 황모(53)씨를 조사한 데 이어 당 정책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횡령 시점이 19대 총선 직전인 점을 감안해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자유선진당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던 김씨 등은 국회가 지원한 정책지원비 3억7천만원 중 2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고 지원금을 연구위원들의 통장에 송금한 뒤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돌려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정책지원비는 국회가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정당에 지원한 돈으로, 정당이 주제별로 비용을 산정해 신청하면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고발한 당직자 출신 황모(53)씨를 조사한 데 이어 당 정책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횡령 시점이 19대 총선 직전인 점을 감안해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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