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직위를 이용해 아파트 관리업체와 직원들에게 보험에 가입하도록 협박한 혐의(공갈 등)로 북구 모 아파트 입주자 대표 이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리소장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09년 4월 3일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업체에 “내가 일하는 회사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업체를 바꾸겠다고”고 협박, 11개 업체에 19개 보험에 가입하게 해 4천130만 원 상당의 모집수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파트 청소원(51)에게 보험가입을 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겁을 주는 등 경비원, 설비기사 등 16명에게 17개 보험 가입을 강요해 모집수당 78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0년 8월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를 하며 동대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선출하기 위해 무자격자를 선관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입주자 대표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12년간 입주자 대표로 활동하면서 전횡을 일삼아왔고 관리소장들도 간접적으로 이씨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갈취폭력 등 5대 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직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씨 등은 2009년 4월 3일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업체에 “내가 일하는 회사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업체를 바꾸겠다고”고 협박, 11개 업체에 19개 보험에 가입하게 해 4천130만 원 상당의 모집수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파트 청소원(51)에게 보험가입을 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겁을 주는 등 경비원, 설비기사 등 16명에게 17개 보험 가입을 강요해 모집수당 78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10년 8월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를 하며 동대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선출하기 위해 무자격자를 선관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입주자 대표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12년간 입주자 대표로 활동하면서 전횡을 일삼아왔고 관리소장들도 간접적으로 이씨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갈취폭력 등 5대 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직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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