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사퇴, 대법원ㆍ법무부 책임져야”

“김병화 사퇴, 대법원ㆍ법무부 책임져야”

입력 2012-07-30 00:00
수정 2012-07-30 16: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사회연대ㆍ민변 등 53개 단체 공동성명 발표

새사회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53개 시민ㆍ인권단체는 30일 김병화(57ㆍ사법연수원 15기ㆍ전 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자질 논란 끝에 사퇴한 데 대해 “양승태 대법원장과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의 사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개인의 사퇴로 무마될 문제가 아니다. 양 대법원장은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하고, 부적격 후보자를 추천한 권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 법정기구화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처음으로 대법관 후보를 추천했으나 김병화 후보자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여전히 자질 논란이 있다”며 “밀실인선과 추천위 형식화의 우려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후보들이 뒤늦게 공개됨에 따라 주권자인 국민이 후보자 검증과정에 참여할 수 없었다”면서 “어떻게 이런 부적격 후보들이 추천될 수 있었는지, 대법관 후보 추천ㆍ제청 기준과 절차가 무엇인지 의문이 증폭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부적격 후보자를 추천한 법무장관이 대법관후보추천위에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