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묻지마’식 범죄를 저지르려다 이를 말리는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검거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7일 박모(38·여)씨를 붙잡아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남자 친구를 기다리던 이모(39·여)씨에게 “나 좀 봅시다.”라고 말을 걸고서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이씨의 목에 대고 찌르려 했다. 때 마침 이씨의 남자친구 김모(46) 씨가 약속장소에 도착해 박씨를 저지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씨는 흉기로 김 씨의 등을 한 차례 찔렀다.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자해를 하는 등 흉기 난동을 부리는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히로뽕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소변을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박 씨의 가방에서 1회용 주사기를 압수했다.”면서 ”박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부산 연제경찰서는 27일 박모(38·여)씨를 붙잡아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남자 친구를 기다리던 이모(39·여)씨에게 “나 좀 봅시다.”라고 말을 걸고서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이씨의 목에 대고 찌르려 했다. 때 마침 이씨의 남자친구 김모(46) 씨가 약속장소에 도착해 박씨를 저지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씨는 흉기로 김 씨의 등을 한 차례 찔렀다.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자해를 하는 등 흉기 난동을 부리는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히로뽕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소변을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박 씨의 가방에서 1회용 주사기를 압수했다.”면서 ”박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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