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운영체계인 ‘iOS6’ 새 버전에 탑재된 모바일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을 뺀 제3국에서 접속하면 독도를 ‘다케시마’와 같이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구글이 자사 지도서비스 ‘구글맵’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하는 등 세계적 정보통신기업들의 독도 표기 변경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애플 측에서 아이폰 iOS6 골드마스터 지도 서비스의 새 버전에서 독도를 한국 도메인에는 독도로, 일본 도메인에는 다케시마로, 제3국 도메인에는 독도·다케시마와 영어식 명칭인 리앙쿠르 암초 등 3가지로 표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병기하는 3개의 명칭은 리앙쿠르 암초, 독도, 다케시마 순으로 표기돼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보다 순서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1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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