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인사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정치권 인사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입력 2012-01-01 00:00
수정 2012-01-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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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노무현재단, 참여정부 인사들의 참배가 잇따랐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 당 소속 의원, 당권 주자로 나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50여명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묘소에 헌화, 분향, 묵념했다.

한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에서 “올해는 모두 힘을 합쳐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내 국민들의 불행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묘역을 둘러본 뒤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새해인사를 나눴다.

앞서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참여정부 인사, 재단 회원 등 400여명도 함께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함께 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미리 준비한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새해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묘역에서는 민주통합당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봉하를 지키는 ‘봉하 지킴이’에서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를 지키는 ‘김해 지킴이’가 되겠다”며 총선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노건평씨 등 가족 친지들은 이날 아침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차례를 올린 뒤 오전 10시께 함께 성묘했다.

한편 이날 새해를 맞아 관광객과 참배객 등 5천여명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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