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이 보는 신문의 미래

언론인이 보는 신문의 미래

입력 2012-12-01 00:00
수정 201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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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가운데 지난해 2주간 한 차례 이상 신문을 본 사람은 83.5%였다. 그러나 종이 신문(73.1%)보다는 인터넷 신문(77.8%)을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처음으로 종이 신문이 인터넷 신문에 역전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통계청의 사회조사와 서울서베이를 분석한 결과다.

신문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통계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나이든 사람마저 인터넷을 이용해 뉴스를 보고 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전철 안을 돌아봐도 그렇다. 손에 쥐고 있던 무가지나 신문은 스마트폰을 바뀌었다. 수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다. 언론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거센 변화의 바람 속에서 신문의 미래는 어떨까. 이런 가운데 최근 신문의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난 9월 3~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편집인포럼(WEF)이다. ‘신문의 미래 모색’을 주제로 95개국 1000여명의 언론이 참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협조 덕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언론인이 참석, 이런 고민에 동참했다.

포럼에서 나온 결론은 한마디로 ‘뉴스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였다. 다만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전달 매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태블릿 등이 뉴스 매체를 주도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종이 신문이란 외연적 위기를 시대에 걸맞은 뉴스 전달 매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흔한 말이 있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새로운 뉴스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광고주도 더 끌어들일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신문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새로운 매체로 태플릿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이패드를 꼽았다. 출퇴근하는 등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이지만 집에서는 소파에 앉아 편하게 볼 수 있는 태블릿이 대세라는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폰보다 화면의 제약이 없어 신문 못지않게 비주얼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뉴스 외의 다른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태플릿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패드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우리나라도 변화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 노키아처럼 소니처럼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며 뒤처질 수밖에 없다. 포럼 관련 자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journal/biz_result_view.jsp?ctg=해외언론교류&bd_seq=7190&pg=1)에 올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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