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47분께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에서 지체장애인 A(44·여)씨가 전동차에 부딪혀 숨졌다.
사고 당시 일행 B(47·여)씨가 수차례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막고 전동차 기관사가 선로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하고 기적을 울리는 등 비상제동을 걸기도 했다.
A씨는 화상으로 인해 지체장애 2급을 앓았으며 15년전 가족과 연락이 끊겨 지인 B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B씨도 몸이 불편해 보였다”면서 “갈 곳 없는 장애 여성 둘이 의지하며 지내왔지만 A씨가 견디지 못한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방향의 운행이 20여분간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사고 당시 일행 B(47·여)씨가 수차례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막고 전동차 기관사가 선로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하고 기적을 울리는 등 비상제동을 걸기도 했다.
A씨는 화상으로 인해 지체장애 2급을 앓았으며 15년전 가족과 연락이 끊겨 지인 B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B씨도 몸이 불편해 보였다”면서 “갈 곳 없는 장애 여성 둘이 의지하며 지내왔지만 A씨가 견디지 못한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방향의 운행이 20여분간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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