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검사)는 파이시티 전 대표 이정배(56)씨에게 거액의 회삿돈을 끌어다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이씨의 동생(49)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물류업체 M사 대표로 있던 이씨 동생은 2006년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0억원을 이씨가 운영하던 디오디개발에 빌려주는 등 200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133억원의 회삿돈을 이씨에게 대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동생은 이씨 회사가 매출이 전혀 없고 손실이 누적돼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무담보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제대로 된 채권 회수방안 없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동생은 또 2007년 평택물류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700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105억원을 이씨에게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정배씨로부터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기소했다.
최 전 위원장은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 및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며, 박 전 차관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천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물류업체 M사 대표로 있던 이씨 동생은 2006년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0억원을 이씨가 운영하던 디오디개발에 빌려주는 등 200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133억원의 회삿돈을 이씨에게 대여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동생은 이씨 회사가 매출이 전혀 없고 손실이 누적돼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무담보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제대로 된 채권 회수방안 없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동생은 또 2007년 평택물류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700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105억원을 이씨에게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정배씨로부터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개발사업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기소했다.
최 전 위원장은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 및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며, 박 전 차관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천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