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설적 배우 킨스키 딸 폴라 킨스키 폭로
독일 영화계의 전설적인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가 10여년간 친딸을 상습 성폭행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런 주장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킨스키의 큰딸인 폴라 킨스키(60)다.
영화 ‘아귀레, 신의 분노’ 중 클라우스 킨스키
그는 학대를 당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너의 아버지는 위대한 천재”라며 우상화하는 말을 듣는데 신물이 났으며, 아버지가 숨진 이후 그런 현상이 더 심해져 과거사를 털어놓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무절제한 분노 표출 때문에 지속적인 공포 속에서 살았다고 주장한 폴라는 “그(아버지)는 집에 와서도 다른 이들을 존중하지 않은 채 영화 세트에서와 같이 생활했다”고 분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배우로 활동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독일은 물론 전후 유럽 영화의 영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는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아귀레: 신의 분노’나 ‘피츠카랄도’ 같은 영화에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폴라의 이복 여동생 나스타사 킨스키 역시 ‘캣 피플’, ‘테스’ 같은 영화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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