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0만9000원… 주부 58% “고물가에 비용 줄여”
가정주부 10명 중 4명은 올해 설 차례상을 아예 차리지 않으며 준비를 하더라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차례상 비용을 줄이겠다는 대답은 2011년 38.6%, 2012년 40.6%, 올해 44.3%로, 해마다 차례상의 모양새가 빈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을 줄이는 이유로는 ‘물가 상승’(41.9%), ‘실질소득 감소’(21.9%), ‘가계부채 부담’(20.6%) 등을 꼽았다.
설 명절의 지출을 줄인다면 ‘선물·용돈’(60.6%), ‘차례상 비용’(22.6%), ‘여가 비용’(16.8%) 순으로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선물 계획이 있다는 주부들(72.3%)은 그 비용으로 평균 34만 1000원을 책정했고 선물의 가격대는 5만원 미만을 주로 꼽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1-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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