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염산사고때 주례 선 상주시장 사퇴하라”

민주당 “염산사고때 주례 선 상주시장 사퇴하라”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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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경북 상주시지역위원회는 염산누출사고 당시 성백영 시장이 출향인사 자녀의 주례를 본 사실과 관련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상주시지역위는 18일 성명을 내고 “웅진폴리실리콘 상주공장에서 발생한 염산 누출사건은 시민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지만 상주시는 신고를 접수하고도 주민에게 외출 자제령만 내렸을 뿐 대피령을 내리지 않는 등 허술한 재난안전관리시스템으로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상주시지역위는 “긴급재난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할 성 시장이 사고 수습은 뒤로 한 채 부산까지 가서 사적 관계에 있는 분 자녀의 혼사에 주례를 서고 왔다는 소식은 분노를 넘어 시민을 허탈감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상주시지역위는 “상주시는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사고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상주시선관위는 시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판단해 즉각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며 “성 시장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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