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장 아닙니다 옛날 한강입니다[동영상]

얼음공장 아닙니다 옛날 한강입니다[동영상]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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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70년대 겨울모습 공개

1950~1970년대에는 얼마나 추웠을까? 한강을 천연 빙상대회장으로 만들거나 인천 앞바다를 얼려 인천항을 폐쇄시킬 정도였던 당시 동장군의 위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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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제공 1950~1970년대 겨울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 등 시청각자료 21건을 국가기록원이 18일 공개했다. 1957년 겨울 얼음이 꽁꽁 언 한강에서 인부들이 얼음을 네모나게 잘라 끌어올리는 모습이 이채롭다.
국가기록원 제공
1950~1970년대 겨울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 등 시청각자료 21건을 국가기록원이 18일 공개했다. 1957년 겨울 얼음이 꽁꽁 언 한강에서 인부들이 얼음을 네모나게 잘라 끌어올리는 모습이 이채롭다.


국가기록원은 1950~1970년대 겨울 추위의 위력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동영상 11건과 사진 9건 등 시청각 기록 21건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가장 추웠던 1981년 1월 5일 일기상통계표도 포함됐다. 이날 경기 양평의 오전 7시 기온은 영하 32.6도였다.









1950년대 중반 한강을 두껍게 얼린 혹한의 위력도 공개됐다. 1956년 천연 빙상대회장으로 변모한 한강의 사진, 1957년 두껍게 언 한강의 얼음을 잘라 끌어올려 달구지로 운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다.

1963년 인천항의 58만평 내항에 70㎝ 이상 두께의 얼음이 얼어 뱃길을 막으면서 1883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인천항이 폐쇄 상태가 된 광경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혹한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지난날의 맹추위를 떠올려 보고, 막바지에 이른 이번 겨울 추위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3-01-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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