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20대 공무원 병원서 숨진채 발견…투신 추정

용인시청 20대 공무원 병원서 숨진채 발견…투신 추정

입력 2013-01-31 00:00
수정 2013-01-31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1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용인시청 공무원 이모(2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병원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7층에 입원 중인 A씨는 “아침에 누군가가 9층 옥상 쪽에서 ‘아빠 엄마 죄송해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직전 아버지에게 ‘죄송합니다. 못난 아들 이해해주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가 병원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지 않았다.

2008년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흥구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해온 고인은 지난 25일 용인시청 노인장애인과로 발령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