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근로정신대 모임)은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외교 현안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한일 청구권 문제와 관련, 분명한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고 1일 주장했다.
근로정신대 모임은 이날 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지만 이는 구체적인 알맹이가 빠진 기념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 정부가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은 커녕, 도리어 식민치하를 경험한 우리 국민의 상처까지 덧내며 재무장화의 길을 걷고 있는 최근 상황들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통령에 취임해 가진 첫 대일 메시지라는 점에 비춰서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에 대해선 “원론적 수준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만을 언급해 온 지금까지 정부의 입장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최근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와 후지코시를 상대로 직접 나서서 소송을 시작했는데, 과연 국가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은 1965년 한일 양국이 국교 정상화를 위해 체결한 한일협정의 부속협정으로 일본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 한국의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근로정신대 모임은 이날 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은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지만 이는 구체적인 알맹이가 빠진 기념사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들은 이어 “일본 정부가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은 커녕, 도리어 식민치하를 경험한 우리 국민의 상처까지 덧내며 재무장화의 길을 걷고 있는 최근 상황들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통령에 취임해 가진 첫 대일 메시지라는 점에 비춰서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에 대해선 “원론적 수준에서 일본의 책임 있는 자세만을 언급해 온 지금까지 정부의 입장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최근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와 후지코시를 상대로 직접 나서서 소송을 시작했는데, 과연 국가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은 1965년 한일 양국이 국교 정상화를 위해 체결한 한일협정의 부속협정으로 일본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 한국의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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