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前소속사, 이번엔 ‘성폭행女’ 선배를…

박시후 前소속사, 이번엔 ‘성폭행女’ 선배를…

입력 2013-03-13 00:00
수정 201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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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설 제기 피해여성 선배도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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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기자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당한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씨를 둘러싼 사건이 고소전으로 번지고 있다.

박씨의 전 소속사 I엔터테인먼트사측은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선배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앞서 I엔터테인먼트는 박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I사 변호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악의적으로 I사 대표의 배후·음모설을 제기한 A씨의 선배 B씨에 대해 즉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변호인은 또 “I사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언론·누리꾼들에 대한 증거자료도 수집했고 이른 시일 안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관련자들은 모든 소지 자료를 수사기관에 신속히 제출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A씨에게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박씨를 혼내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이 내용을 부인했다.

지난달 15일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박씨는 A씨와 A씨의 선배, I사 대표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며 지난 4일 이들을 무고·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사건 전후로 A씨가 지인들과 나눴던 대화를 복구해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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