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27일 새벽 강원도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대간첩 비상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7시간 만에 해제했다. 이는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군의 고조된 긴장감을 반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야간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 2명이 철책 부근에서 미상의 물체를 발견해 즉각 사격하고 수류탄을 던졌다. 해당 부대는 3시 10분에 즉각 경계병력 투입을 늘리고 철원과 화천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철책이 훼손되거나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없었고 북측 동향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면서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오전 9시 20분 진돗개 발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철책이 훼손되거나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없었고 북측 동향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면서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오전 9시 20분 진돗개 발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3-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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