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식장 前사장 살해사건’ 조폭 1명 추가 검거

‘전주 예식장 前사장 살해사건’ 조폭 1명 추가 검거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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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7일 ‘전주 예식장 前 사장 살해사건’에 개입한 혐의(특수감금치상)로 전남의 한 폭력조직원 윤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새롭게 드러난 인물로 그간 잠적해 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윤씨 등은 지난해 4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예식장 전 사장 고모(45)씨가 채권자 정모(55)씨와 윤모(44)씨를 폭행하고 납치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 외에 또 다른 전남지역 폭력조직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윤씨 외에 사건에 관련된 폭력조직원 2명을 뒤쫓고 있다”면서 “새로운 진술 등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씨는 정씨 등으로부터 10억원의 빚을 갚으라며 두 차례 납치, 폭행을 당하는 등 수시로 협박에 시달렸다.

고씨는 지난해 4월 조직폭력배와 아들을 시켜 채권자 정씨와 윤씨 등 2명을 납치했다.

고씨와 채권자 정씨 등 3명은 지난해 4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남을 가진 뒤 행방불명돼 사라진 지 13일 만인 5월 3일 완주군 상관면 신리 21번 국도 고덕터널 인근 갓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고씨는 정씨와 윤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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