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에 접근한 15살 소년 음흉한 속내는

여중생에 접근한 15살 소년 음흉한 속내는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휴대전화 훔쳐 4000만원 챙긴 중학생 절도단

동네 친구 사이인 중학생들이 휴대전화 200여대 4000만원어치를 훔쳐 장물아비들에게 내다팔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9일 A고등학교 1학년 박모(16)군 등 11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중3이던 지난해 8월부터 주로 여중생들로부터 빌리는 척하며 갖고 달아나거나 찜질방에서 몰래 갖고 나오는 등의 수법으로 200여대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팔면 한번에 현금 10만~3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받은 돈은 옷을 사거나 가출 경비를 충당하는 데 썼다. 박군 등은 자신들의 범행을 ‘휴대폰 사업’이라고 이름 짓고 2명 1팀으로 3개 팀을 구성해 활동하는 조직적인 행태를 보였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휴대전화를 사들인 한모(39)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한씨의 형(41)과 동서 이모(37)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10월 ‘가족장물단’을 만들어 경기도 부천의 오피스텔을 거점으로 200여대의 장물 휴대전화기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