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때 삼겹살 먹는다’ 근거없는 속설에 불과

‘황사때 삼겹살 먹는다’ 근거없는 속설에 불과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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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 때 삼겹살을 먹으면 황사 먼지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세간에 많이 퍼져 있다.매년 봄 황사가 찾아올 때마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일 뿐이다.

 환경부는 환경보건에 관련된 속설의 과학적 근거 유무 등을 포함한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웹진의 세 번째 모음집을 발간,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웹진 모음집에 따르면 삼겹살이 황사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황사와 흡연 폐해와는 서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웹진 모음집은 황사가 온 날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담배연기를 타고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단순한 흙먼지였던 황사에는 중금속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중국이 산업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금속,방사능 물질,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면서 황사에 섞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관지염,감기,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의 산소를 다량 소모하는 행위를 삼가라고 당부했다.촛불은 켜지 말고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조리시간을 가급적 짧게 줄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지 못하게 가습기를 틀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환경보건 웹진은 새달부터 매월 2∼3회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웹진은 환경보건포털(www.envhealth.go.kr),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털(www.chemistory.go.kr)에서 정기적으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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