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 안동 임하댐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산림청이 이 헬기와 교신이 끊겼음에도 119 구조대에 신고하지 않고 1시간 넘게 허둥댄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영덕에서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돌아오던 길에 임하댐 상공에서 물탱크 세척을 하던 사고 헬기가 항공본부측과 교신이 두절된 것은 오전 9시 25분께.
산림청은 13분 뒤인 9시 38분께 무선교신을 다시 시도했으나 역시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9시 46분께 인근에 있던 다른 헬기(618호)에 임하댐 현장으로 가보라고 지시했고, 이 헬기는 오전 10시 12분에 임하댐 상공에 도착해 사고 현장에 뜬 부유물 등을 발견했다.
그러나 618호 헬기는 연료가 모자라 다시 인근에 있던 헬기(609호)에 연락, 현장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 뒤 철수했다.
결국 사고 현장을 최종 확인한 산림당국이 119 구조대에 신고한 시각은 오전 10시 35분. 사고 헬기가 연락이 끊긴 지 1시간 10분이 지난 뒤였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초동 대처가 사고를 키운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로 헬기 탑승자 가운데 2명이 실종하고 1명이 부상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소방본부 신고 경위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산림청에 따르면 영덕에서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돌아오던 길에 임하댐 상공에서 물탱크 세척을 하던 사고 헬기가 항공본부측과 교신이 두절된 것은 오전 9시 25분께.
산림청은 13분 뒤인 9시 38분께 무선교신을 다시 시도했으나 역시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9시 46분께 인근에 있던 다른 헬기(618호)에 임하댐 현장으로 가보라고 지시했고, 이 헬기는 오전 10시 12분에 임하댐 상공에 도착해 사고 현장에 뜬 부유물 등을 발견했다.
그러나 618호 헬기는 연료가 모자라 다시 인근에 있던 헬기(609호)에 연락, 현장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 뒤 철수했다.
결국 사고 현장을 최종 확인한 산림당국이 119 구조대에 신고한 시각은 오전 10시 35분. 사고 헬기가 연락이 끊긴 지 1시간 10분이 지난 뒤였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초동 대처가 사고를 키운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로 헬기 탑승자 가운데 2명이 실종하고 1명이 부상했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소방본부 신고 경위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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