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공무원도 치유가 필요해요”

“사회복지사 공무원도 치유가 필요해요”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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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서 ‘힐링캠프’ 잇따라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이들을 위한 ‘힐링캠프’가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최근 2차례로 나눠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고창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연 이 캠프에는 간부를 포함한 전체 사회복지 공무원 60여명 대부분이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캠프의 핵심 주제였다.

강의에 나선 전문가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은 대인관계”라며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민원인을 주로 상대해야 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더욱 심한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위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힘이 들 때는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하며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는 간이 검사도 이뤄졌는데 전체의 10% 안팎이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예상 외로 많은 공무원이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강원 강릉시도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행복한 복지행정을 위한 힐링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치료와 휴식을 위한 각종 체험, 쉼과 여유의 미학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격무에 시달리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성남시 등에서도 ‘힐링 워크숍’ 등을 열고 사회복지사들의 심리 치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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