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주장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주장

입력 2013-07-21 00:00
수정 2013-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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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과정에서 국무총리와 문광부 장관 사인을 위조한 데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지만 유치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공문서 위조라는 초유의 참사가 강운태 시장의 재선을 위한 치적 쌓기 과정에서 빚어진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사건은 광주의 신인도, 행정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국제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강운태 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공문서 위조 지시, 묵인 여부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도 주문했다.

참여자치 21도 논평을 내고 “대회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공문서위조 파문은 민선 단체장의 치적 쌓기로 국제대회가 활용되고 있는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이를 접한 광주시민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강운태 시장은 공문서위조로 광주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시민에게 공식 사죄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 21은 이어 “문광부가 밝힌 대로 공문서위조 사실을 지난 4월에 알았음에도 즉각 조처하지 않고 대회유치 발표 당일 공문서위조에 대한 검찰 고발을 발표한 배경이 혹여나 호남과 민주당 단체장을 흠집 내 호남을 고립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략이라면 단호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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