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실종 여성’ 옷 속 수건, 용의자 것인 듯

‘군산 실종 여성’ 옷 속 수건, 용의자 것인 듯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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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실종 여성’의 옷기지 속에서 발견된 수건과 유력한 용의자 정모(40) 경사가 가지고 있던 수건이 같은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수건이 정 경사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 경사가 실종 여성과 함께 있거나 살해를 비롯한 시신 유기 등의 행동을 했을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30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인근 농로에서 실종자 이모(40·여)씨의 옷가지가 발견됐다.

발견된 옷은 노란색 카디건과 위·아래 겉옷, 속옷 그리고 ‘노란색 수건’ 등 6점이다.

이 노란색 수건이 정 경사가 포착된 대전복합터미널과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폐쇄회로(CC)TV에서 정 경사가 목에 두른 노란색 수건과 같은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경사는 강원도 영월의 서부시장에서 경찰 조사 당시 입었던 옷을 갈아입기 위해 옷과 수건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정 경사가 이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회면 상으로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아 정밀 분석 중이다”면서 “노란색 수건이 같은 것이라면 정 경사가 이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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