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는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 오후 5시(현지시각) 교황 프란치스코를 알현했다고 3일 밝혔다.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꽃동네 제공
꽃동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으로 있을 때 오 신부를 초청했는데, 당시 약속이 뒤늦게 이뤄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남은 로마 교황청에서 40여 동안 특별한 격식 없이 이뤄졌다.
이 자리서 오 신부는 교황에게 한국의 124위 시복 심사를 소개한 뒤 시복식 참석과 꽃동네 방문을 요청했다.
교황은 “한국은 사제 없이 평신도가 교회를 이룬 나라로, 그 힘의 원동력은 세례성사였다”과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신부는 교황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도자기와 꽃동네에서 생활하는 전신마비 환자가 입으로 그린 교황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교황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드는 꽃동네 인사법으로 화답하고, 오 신부와 배석자들에게 교황 묵주를 선물했다.
연합뉴스

꽃동네 제공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가 2일(현지시각) 로마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꽃동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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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으로 있을 때 오 신부를 초청했는데, 당시 약속이 뒤늦게 이뤄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남은 로마 교황청에서 40여 동안 특별한 격식 없이 이뤄졌다.
이 자리서 오 신부는 교황에게 한국의 124위 시복 심사를 소개한 뒤 시복식 참석과 꽃동네 방문을 요청했다.
교황은 “한국은 사제 없이 평신도가 교회를 이룬 나라로, 그 힘의 원동력은 세례성사였다”과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신부는 교황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도자기와 꽃동네에서 생활하는 전신마비 환자가 입으로 그린 교황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교황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드는 꽃동네 인사법으로 화답하고, 오 신부와 배석자들에게 교황 묵주를 선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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