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7일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는게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노사정위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에서 노사정위에 들어오라고 제의를 한 적도 없으며 현재 대화를 할 분위기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는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주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을 파기하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8개월간 지도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조직 내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그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다”며 “다양한 투쟁을 대중적으로 조직할 수 있을 때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쌍용차 국정조사, 철도 민영화 저지, 공무원 노조 합법화,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 노조 설립 신고를 반려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정책 기조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59차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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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7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이날 노사정위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는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주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을 파기하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양성윤, 이상진 부위원장, 신 위원장, 주봉희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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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은 “정부는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주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을 파기하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8개월간 지도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조직 내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그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다”며 “다양한 투쟁을 대중적으로 조직할 수 있을 때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쌍용차 국정조사, 철도 민영화 저지, 공무원 노조 합법화,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 노조 설립 신고를 반려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정책 기조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59차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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