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최근 부산·울산지역 공무원들의 차량 정보를 수집해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지자체 감사부서를 통해 공무원 개인이 운전하는 차량정보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안행부가 차량정보를 요청한 지자체는 부산과 울산 두 곳.
부산시, 울산시는 각 구군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현재 전 직원들의 개인별 차량번호와 차종을 취합한 상태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내부에서 지나친 사생활·인권침해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안행부는 차량정보를 수집하는 별도의 목적을 설명하지 않아 오해를 사고 있다.
부산의 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별다른 목적 설명도 없이 차량현황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고 황당했다”며 “제출한 차량정보가 사실과 다를 경우 사유서를 쓰게 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수집한 공무원들의 차량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가 공무원의 전방위적인 비위를 적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부산·울산지역 공무원 사이에서 차량 5부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일부 공무원들이 명의를 도용한 대포차량을 타고 다닌다는 첩보가 입수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차량정보 수집 목적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위 예방 차원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할 뿐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지자체 감사부서를 통해 공무원 개인이 운전하는 차량정보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안행부가 차량정보를 요청한 지자체는 부산과 울산 두 곳.
부산시, 울산시는 각 구군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현재 전 직원들의 개인별 차량번호와 차종을 취합한 상태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내부에서 지나친 사생활·인권침해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안행부는 차량정보를 수집하는 별도의 목적을 설명하지 않아 오해를 사고 있다.
부산의 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별다른 목적 설명도 없이 차량현황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고 황당했다”며 “제출한 차량정보가 사실과 다를 경우 사유서를 쓰게 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수집한 공무원들의 차량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가 공무원의 전방위적인 비위를 적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조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부산·울산지역 공무원 사이에서 차량 5부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일부 공무원들이 명의를 도용한 대포차량을 타고 다닌다는 첩보가 입수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차량정보 수집 목적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위 예방 차원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할 뿐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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