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인 경남 하동군 청학동 마을 주민이 30여 뿌리의 산삼을 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마을에 사는 장모(53)씨는 지난 1일 마을 근처 야산에서 10~40년생 정도의 산삼 30여 뿌리를 캤다.
산삼을 캔 장소는 지리산 삼신봉 인근으로 장씨가 거의 매일 운동을 다니는 인적이 드문 산길 주변이었다.
이런 주변 여건 때문에 장씨는 애초 지난 6월 중순 이 산삼을 발견하고도 두 달 보름여를 기다렸다가 캤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인들이 ‘약 기운이 뿌리까지 내려가는 가을에 산삼을 캐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청학동 마을 토박이인 장씨는 그동안 이곳을 10년 이상 다녔지만 산삼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산삼에 관해 잘 몰랐던 탓에 지난 6월 우연히 열매가 열린 것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을 뒤지고 전문가에게 문의해 산삼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이 산삼이 최상품인 천종삼은 아니지만 그다음 등급인 지종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장씨는 전했다.
장씨는 “심마니가 아닌 일반인이 산삼을 캐 기분이 좋다”며 “특별히 꿈을 꾸거나 한 적은 없지만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씨는 전문가의 정확한 감정을 받고 나서 산삼을 어떻게 처분할지 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하동군 청학동 마을 주민이 캔 30여 뿌리의 산삼.
산삼을 캔 장소는 지리산 삼신봉 인근으로 장씨가 거의 매일 운동을 다니는 인적이 드문 산길 주변이었다.
이런 주변 여건 때문에 장씨는 애초 지난 6월 중순 이 산삼을 발견하고도 두 달 보름여를 기다렸다가 캤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인들이 ‘약 기운이 뿌리까지 내려가는 가을에 산삼을 캐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청학동 마을 토박이인 장씨는 그동안 이곳을 10년 이상 다녔지만 산삼을 발견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산삼에 관해 잘 몰랐던 탓에 지난 6월 우연히 열매가 열린 것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을 뒤지고 전문가에게 문의해 산삼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이 산삼이 최상품인 천종삼은 아니지만 그다음 등급인 지종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장씨는 전했다.
장씨는 “심마니가 아닌 일반인이 산삼을 캐 기분이 좋다”며 “특별히 꿈을 꾸거나 한 적은 없지만 매일 운동을 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씨는 전문가의 정확한 감정을 받고 나서 산삼을 어떻게 처분할지 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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