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품으로”…광주·전남 추석 귀성 시작

“고향 품으로”…광주·전남 추석 귀성 시작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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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5시간 30분, 서서울-목포 4시간 50분

5일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전남 지역의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등에는 손에손에 선물을 든 채 차를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목포, 여수, 완도 등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후 늦게부터 귀성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귀성객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열차, 선박, 항공 등 교통편 운항 횟수도 늘어났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17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6일간 KTX 12회, 새마을호 12회, 누리로 10회, 무궁화호 36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모두 70회의 임시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광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역시 대한항공 9편(광주↔김포 6편·광주↔제주 3편), 아시아나항공 15편(광주↔김포 10편·광주↔제주 5편), 광주↔양양 4편 등 28편 증회된다.

목포 해운조합은 17일부터 22일까지 254회 늘어난 1천374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여수 해운조합도 244회를 증편해 952회 운항하고 완도 해운조합은 같은 기간 여객선 2척을 추가 투입, 262회 늘어난 1천834회 운항할 예정이다.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아직 평소 수준의 교통량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을 빠져나오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5시간 30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4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광주·전남 지역으로 유입된 차량은 7만5천대로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로공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으로 173만5천대의 차량이 유입되고 174만여대가 이 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연휴가 시작되는 18일 오전부터 귀성행렬로 인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며 19일 낮부터는 성묘객과 귀경차량이 섞여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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