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12만명…괴산 산막이옛길 올해도 ‘대박’

방문객 112만명…괴산 산막이옛길 올해도 ‘대박’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3-10-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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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칠성면 괴산호 주변을 따라 조성한 산막이 옛길이 올해도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단풍철을 맞은 최근 주말마다 산막이 옛길에는 나들이객을 태운 관광버스 100여대와 승용차 수백대가 몰리고 있다.

야생화가 활짝 피고, 단풍이 물들어 절경을 이룬 산막이 옛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산막이 옛길과 이어지는 양반길을 개장해 군자산 일대 갈은구곡∼용세골∼덕평 운교리의 비경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관광객이 예년보다 늘었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이 94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1천여명보다 8%가량 증가했다. 이달 들어 관광객이 더 늘면서 최근 연간 누적 방문객 112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누적 관광객이 1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2009년 3월 조성을 마친 산막이 옛길은 이듬해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해 2010년 30만2천여명, 2011년 88만1천여명, 지난해 130만2천여명이 찾았다.

매년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까지 16t급 45인승 유람선, 3.9t급 12인승 황포돛배 등의 선박 이용료 7억3600만원, 주차장 사용료 1억3100만원 등의 수입을 올렸다.

산막이 옛길 주변 음식점, 점포, 농·특산물 판매 수입과 숙박업소 이용료 등을 감안하면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에는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계절 아름다운 산막이 옛길은 괴산의 최고 히트상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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